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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 창조경제단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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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기자

승인 : 2015. 02.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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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 창조경제단지 조감도_2
대구 창조경제단지 조감도. /제공=삼성그룹
삼성그룹이 대구 창조경제단지 착공에 돌입했다.

삼성그룹은 10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옛 제일모직 부지에서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대구 창조경제단지는 부지 9만199㎡, 연면적 4만3040㎡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은 약 9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창조경제존·삼성존·아뜰리에존·커뮤니티존 등 테마별로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벤처 창업·육성, 지역사회와 소통, 시민 쉼터 등의 기능을 하는 복합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창조경제존에는 단지의 대표 시설들이 들어선다. 약 4500㎡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IT·소프트웨어·섬유 분야의 신생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의 창업을 지원·육성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문화예술 창작센터도 설립해 회화·공예·패션·사진 분야 등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작업실, 갤러리 등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센터는 2층 브릿지로 연결돼 있다. 기업과 아티스트 간 소통과 협업으로 혁신 사업아이템 발굴을 도운다는 취지다. 창업 뒤 성장단계로 가는 중소기업 업무시설인 소호(SOHO) 오피스도 단지에 설립된다.

삼성존에는 대구에서 창업해 성장한 삼성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삼성의 시초인 삼성상회의 원형을 복원해 창업 당시 생산·판매설비, 제품 등을 전시한다. 구 제일모직 본관은 창업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해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집무실과 창업올, 제2창업홀, 영상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방문자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삼성 딜라이트, 제품 구매가 가능한 삼성 디지털프라자도 들어선다.

구 제일모직 여자 기숙사를 개조해 만드는 아뜰리에존은 미술 소품과 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공방과 카페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커뮤니티존에는 공원과 주민문화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 주변에는 쇼핑 공간도 조성한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대구 창조경제단지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과 문화콘텐츠를 한데 모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삼성의 창업 정신이 살아있는 이 곳이 새로운 창업가들의 성장 터전이자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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