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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잉커우, 알리바바와 손잡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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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5. 06. 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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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권의 항구도시로 꼽히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잉커우(營口)가 알리바바와 손잡고 21세기 첨단 전자상거래의 플랫폼으로 모습을 바꾼다.

잉커우시는 지난달 18일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1688.com)와 협정을 맺고 잉커우항무(港務)회사를 통해 전국적인 첫 번째 화물 플랫폼(운영체제)을 운영하기로 했다.

잉커우항무회사는 중국 동북 및 네이멍구(內蒙古) 동부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인 잉커우의 장점을 살려내 바위치안(<魚+發>魚圈), 셴런다오(仙人島) 등 5개 항구를 관할하는 자산규모 1220억 위안(약 21조 8000억 원)의 국영기업이다.

잉커우항은 50여개 국가·지역의 140여개 항구와 항운업무관계를 체결하고 작년 물동량 3.3억t, 컨테이너 561만 1000 TEU를 처리하는 등 중국에서 8위, 전 세계에서 12위권에 있는 우수 항만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와 잉커우시는 협정에 잉커우 ‘인터넷과학기술㈜’를 설립해 국제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전담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잉커우 인터넷과학기술㈜는 중국·외국의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모아 운영단을 조직하고 이른 시일 내 국제화물 플랫폼 업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내·외신 언론인 초청 대외경제협력 설명회에서 리이썬(李宜森) 알리바바 국제전자상거래 운영총감은 “새로운 전국 단위 화물 플랫폼은 그간의 비즈니스 경험에 근거해 마련한 최적의 운영체제”라며 “잉커우항을 통해 수입해 들여오는 우수한 품질의 화물을 활용해 국제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 총감은 “국제 B2B 사업을 통해 누적한 수입화물 및 거래량을 바탕으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를 넓히고 나아가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를 통해서 우수상품을 대량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파트너격인 잉커우항무회사의 쓰정(司政) 부총경리는 “우리는 알리바바와 협력해 ‘인터넷 기반 항구’를 추진 중”이라면서 “온라인으로 화물 및 물류운항수치, 현금유동성 등 각 방면의 정보를 분석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항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쓰 부총경리는 “잉커우항이 인터넷을 통한 빅데이터의 도움을 받고, 중앙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과 연계해 러시아·몽골로 이어지는 물류운송의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쓰 부총경리는 “국제전자상거래 화물플랫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잉커우 뿐만 아니라 랴오닝성 등 동북3성 일대의 전자비즈니스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이는 자연스럽게 도시경쟁력 상승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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