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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9월 3일 열병식은 ICBM까지 동원하는 미일에 대한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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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6.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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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한 모든 전략 다 보여줄 것으로 전망돼
중국이 오는 9월 3일 개최할 예정인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은 미국까지 사정권으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동원 가능한 모든 첨단 무기를 공개하는 무력시위의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발이 이미 완료된 ICBM인 ‘둥펑(東風)41’도 경우에 따라서는 공개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공개된다면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군사적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을 의도적으로 겨냥해 보란 듯 선보이는 것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둥펑41
둥펑41로 보이는 중국의 ICBM. 오는 9월 3일 열병식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이 2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 전력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역시 둥펑-41이 아닌가 싶다. 현재 실전 배치된 둥펑-31, 동펑-31A보다 사거리가 훨씬 늘어난 것일 뿐 아니라 목표물 명중률도 대단하다. 오차 범위가 120m 이내로 다른 ICBM보다 더 정교하다. 예컨대 적의 핵미사일 발사장 및 지하 엄폐물 등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데는 적격이라고 할 수 있는 ICBM이다. 더구나 다탄두 장착기능(MIRV)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도 예사롭지 않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의 무력화가 충분히 가능한 핵미사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해도 좋다. 미국에 비해서는 아직 전력이 한참 떨어진다고 엄살을 부리는 중 군부 고위층들이 이에 대해서만큼은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외에 열병식에는 중국이 자랑하는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 전투기 역시 선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신형 전략 폭격기 훙(宏)-6, 궁중조기경보기 쿵징(空警)-2000을 비롯한 각종 첨단 무기체계도 일제히 모습을 나타낼 것이 확실하다.

이번 열병식은 육군의 7대 군구, 해군 및 공군,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군대에 준하는 무장경찰 등 중국의 거의 모든 군 조직이 총동원돼 준비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한마디로 자국의 군사력을 하나 숨김 없이 다 보여주겠다는 것이 중국 군 지휘부의 복안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잠재적 적국인 미국과 사이가 극도로 나빠지고 있는 일본이 지난 2009년 국경절 60주년 행사 이후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열병식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다 이런 현실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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