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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톈진항 폭발사고 취재 제한?...대만 매체 철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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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아 기자

승인 : 2015. 08. 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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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 톈진항 내 사고 핵심 지역에서 불꽃이 일고있다. 출처=/신화통신
톈진(天津)항 폭발사고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취재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는 13일 오전 현지 매체에 관영 신화통신과 당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천진북방망(天津北方網)이 보도하는 톈진항 사고 기사만 전재하도록 지시했다고 명보(明報)가 현지 언론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당국이 인터넷 사이트에도 폭발 사고 관련한 생중계나 지인을 통한 독자적인 취재를 하지 말도록 지시했으며, 중앙 매체 외 매체 기자들에게는 현장에서 철수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톈진 경찰은 봉황위성TV와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기자들의 사진을 뺏는 등 취재를 제한했으며, 대만 매체 기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고서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빼앗는 등 외신의 취재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톈진TV가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10시간이 지난 13일 오전까지 사고를 보도하지 않은 것도 당국의 통제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톈진TV는 13일 오전 뉴스에서 1분간 폭발 사고에 관해 보도했지만, 그 중 40초를 황싱궈(黃興國) 톈진시장의 모습을 내보내는 데 할애했다. 진전된 사고 소식이나 사상자 수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톈진시 당위원회 기관지인 천진일보(天津日報) 온라인판이 13일 낮 1면과 2면을 게시하지 않은 것도 보도 통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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