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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톈진 폭발 사고 사망자 55명으로 늘어, 계속 추가 희생자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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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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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옌둥 부총리 사고 현장 급파, 19세 소방대원 극적 구조돼
지난 12일 오후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희생자가 55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700여 명의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은 탓에 목숨을 잃는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사고 현장에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피해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최소 55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에는 현지 소방대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명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현재 소재가 확인이 되지 않는 소방관도 3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만약 이들이 변을 당했다면 희생자 수는 급증하게 될 뿐 아니라 이번 사고가 최악의 소방대원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출된 소방대원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폭발 사고 현장이 서서히 정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중국 정부 당국이 현지에 파견한 류옌둥(劉延東) 정치국원 겸 부총리의 지휘 하에 사고 수습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분위기를 잘 말해주는 듯하다. 이외에 사고 3일째인 14일 무려 32시간 만에 19세의 소방대원이 극적으로 구조된 것 역시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사고의 후유증은 너무나도 크다. 무엇보다 중국이 다시 안전불감증의 현장이 됐다는 사실이 그렇다. 이번 사고 역시 완전히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사전에 안전 조치를 더 강화했다면 예방이 가능한 사고였을 것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도 좋다.

경제적 피해 역시 적지 않다. 현지에 보관돼 있던 현대기아차, 르노, 폭스바겐 등 수입 차량 8350여대가 거의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손실액만도 약 20억 위안(元· 36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경우 울산에서 톈진으로 보내 야적장에 세워 뒀던 4100대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대부분 제네시스 등 고급 차종이 피해를 입었으나 보험이 적용돼 실질적인 피해는 적다는 것이 주중한국대사관의 전언이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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