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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각종 사건, 사고로 흔들리는 민심 위무 위해 서서히 인사 실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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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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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장급 등 인사에 나서
중국 정부 당국이 최근 잇따라 터지는 사건, 사고로 민심이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자 당정 고위급 일부에 대한 인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미 부부장급에 대한 인사는 계속 이어지고도 있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우선 닝지저(寧吉喆·59) 국무원 연구실 주임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으로 옮겼다. 또 신궈빈(辛國斌·50) 칭하이성 부성장은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으로 이동했다. 판웨(潘岳·55) 환경부 부부장과 톈쉐빈(田學斌·52) 수리부 부부장은 각각 당조 서기를 겸임하게 됐다.

리커창
리커창 총리가 톈진 폭발 사고 현장을 바라보는 모습. 민심 이반으로 위기에 내몰린 중국 정부 당국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한 모습이다./제공=신화(新華)통신.
현재 중국은 지난 12일 터진 톈진(天津) 폭발 사고의 수습에 여념이 없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까지 현장에 급거 달려가 사태 수습을 총지휘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사고가 워낙 대형이었던 탓에 민심이 많이 이반돼 있다. 톈진 괴담이라는 말까지 생겼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당연히 민심을 위무할 필요가 있다. 부부장급 인사 카드를 먼저 꺼낸 것은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부장급 인사가 언제쯤 이뤄질지가 관심사가 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국가적 행사로 준비하고 있는 항일전쟁 및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무사히 마친 다음이 될 것 같다.

물론 대대적 인사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없지는 않다. 그저 안전 관련 부처의 수장이 교체되는 정도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아닌가 보인다. 당연히 부총리급의 퇴진도 현재로서는 점치기 어렵다.

하지만 전승절 행사가 지나서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면 얘기는 확 달라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 급 거물의 퇴진까지 거론하기도 한다. 그만큼 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당정 지도부가 위기라는 얘기가 된다. 중국 당국이 인사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에는 확실히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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