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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경절 경축 분위기에 재뿌리는 테러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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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0. 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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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어지는 7일까지 긴장 고조될 듯
1일부터 1주일 동안의 국경절 연휴에 들어간 중국에 당초 우려됐던 테러가 잇따라 두 건이나 발생, 당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는 추가 대형 테러가 발생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러 현장
지난 달 30일 장시장족자치구 류청현에서 발생한 테러의 현장 중 한 곳. 이로 인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제공=양청완바오(羊城晩報).
신화(新華)통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은 국경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달 30일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류청(柳城)현에서 발생했다. 현 중심부의 민간 건물 등에서 택배 물품 안에 장착된 폭탄이 15차례나 연쇄적으로 터지면서 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현재 용의 선상에 오른 류청현의 웨이(韋·33) 모씨가 소수민족인 장족일 가능성이 높아 일단 테러로 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 역시 이 사건을 테러로 분석했다.

두 번째 사건은 전날 테러가 발생한 곳의 인근인 6층 빌딩에서 일어났다. 아직까지는 정확한 인명 피해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다수가 사망 또는 부상했을 것이 확실하다. 사건 발생 후 공안 당국이 즉각 후속 조치에 나서 폭탄을 장착했을 것으로 보이는 소포 60개를 발견, 제거했다는 것이 현지의 전언이다. 류청현 주변에 즉각 1급 경계태세가 내려진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아직 이렇다 할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중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원하는 세력들이 국경절 연휴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소문이 무색할 정도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아직 연휴가 6일 정도 더 남아 있는 데다 위구르 분리, 독립 세력들이 워낙 허를 찌르기에 능한 테러의 전문가들인 만큼 계속 긴장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소수민족 출신의 전직 경찰 Q 모씨는 “신장위구르자치구는 1년 내내 긴장을 해야 하는 곳이다. 당장 조용하다고 안심해서는 곤란하다.”면서 중국 당국이 계속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분신 등으로 저항하는 것이 특기인 티벳 지역도 안심해서는 안 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추가 테러 발생의 가능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해도 좋다. 또 중국 내에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은 현실 부적응자들이 적지 않은 현실까지 상기할 경우 중국 당국이 국경절을 맞아 벌일 테러와의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크게 과하지 않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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