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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는 않고 있으나 해외 여행객들도 적지 않았다. 연휴 초반 4일 동안만 해도 홍콩을 제외하고도 지난해보다 36%나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등이 인기 여행지였다. 올해의 경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탓인지 여행객 수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엄청난 인구가 연휴를 즐기기 위해 이동한 탓인지 후유증도 크다. 무엇보다 전국의 유명 관광지들이 몸살을 앓았다. 심한 경우는 유적지들이 온통 낙서로 도배된 케이스도 없지 않았다. 이 와중에 교통사고 등의 인명 사고도 대거 늘어났다. 하루 평균 2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도로 등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처치 곤란일 정도인 것 역시 연휴의 후유증으로 부족함이 없다. 연휴 이후 전국의 미화원들이 총동원돼 1주일을 청소해야 할 정도라는 말이 나온다면 더 이상 설명도 필요 없을 듯하다.
여기에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류청(柳城)현에서 터진 우편 폭탄 테러 사건과 광둥(廣東)성 순더(順德)현을 뒤덮은 토네이도로 인해 각각 7명과 5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이번 국경절은 상처로 얼룩졌다고 해도 괜찮을 듯하다. 중국 공안 및 안전 당국이 매년 국경절 때면 비상 근무를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