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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25일의 한국전쟁 참전 65주년 대대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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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0. 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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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안정 분위기 정착 위해 소리는 나지 않게
중국이 인민해방군의 이른바 항미원조(抗美援朝. 한국전쟁 때 북한 지원을 위해 참전한 것) 출병 65주년 기념일인 25일을 대대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참전 병사나 장군들 관련 기념관을 전국 각지에서 개관하거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방식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당시 38군의 사령관으로 출병해 미군과의 전투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린 량싱추(梁興初) 중장의 고향집을 기념관으로 꾸민 행보가 아닌가 보인다. 장시(江西)성 지안(吉安)구 칭위안(靑原)구에 마련돼 최근 일반에 선을 보였다.

삼팔선
최근 열린 TV드라마 ‘38선’의 시사회. 중국 인민해방군의 한국전쟁 참전 사실을 다루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생존해 있는 노병들의 에피소드나 감동 일화 등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소개하는 행보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다. TV를 켜면 하루에도 몇 편씩이나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0월 초 사망한 조선족 출신의 전 공군 부사령관 이영태(李永泰) 장군을 추모하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TV 드라마 ‘38선’이 방영되고 있는 것이나 유명 영화감독 펑샤오강(馮小剛)이 연말을 전후해 ‘항미원조’의 제작에 본격 나설 예정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해도 좋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일부 여행사들이 평양시 형제산구역, 평안남도 안주시, 회창군, 함경북도 온성군, 개성시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과 열사묘 참배객을 모집하는 것도 25일이 항미원조 65주년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전사한 병사들의 유족과 일반 관광객을 포함, 수만여 명이 현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가능하면 이런 행사들을 눈에 띄지 않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 것 같다. 아무래도 최근 관계가 급속도로 좋아진 한국이나 미국을 자극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항미원조 65주년을 조명하는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후끈 달아오를 듯하다.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이 10월 10일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 북한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선 최근의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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