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부패와의 전쟁은 군부도 예외가 아니다. 비리에 연루됐다 하면 계급에 관계 없이 당사자가 진짜 사정 없이 사정의 칼을 맞는 것이 현실이다.
저우궈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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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한 중국 군부의 부패 호랑이 저우궈타이./제공=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이런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26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를 앞두고 최근 장성급 고위간부 한 명이 비리 혐의로 낙마한 것. 베이징 군사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의하면 이 주인공은 저우궈타이(周國泰·66) 전 총후근부 군수물자유료(油料)부 부부장으로 군 기율검사위에 의해 적발돼 군 검찰에 넘겨졌다.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조만간 군 재판에도 회부돼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린(吉林)성 출신인 그는 인민해방군이 자랑하던 군수 전문가. 방탄복 개발에 공이 커 ‘중국 방탄복의 아버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중국공정원에서 원사 칭호를 받는 영광도 안은 바 있었다. 하지만 은퇴를 앞둔 나이에 비리에 연루돼 불명예 제대를 하게 생겼다.
이로써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3년여 동안 낙마한 중국의 군급(軍級·장성급) 이상 고위 간부는 총 43명으로 늘어났다. 또 앞으로도 군부의 부패 호랑이에 대한 사정도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번 일로 인해 군의 부패 구조가 여전하다는 사실이 여지 없이 확인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