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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영국 이어 중국에 경협 적극 구애, 메르켈 29일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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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0.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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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사태 타격 최소화하는 노력도 기울일 듯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더욱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녀의 이번 방중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영국 국빈 방문 직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유럽의 그 어느 국가보다 더 확실하게 대중국 경협에서의 선두자주가 되겠다는 독일의 적극적 의지를 반영한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독일 총리
지난해 7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의 메르켈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 회담장인 인민대회당 앞을 걸어가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서방 소식통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때문에 지난 해 7월 초에 이어 1년 3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메르켈 총리의 방중 행보는 주로 제조업을 비롯한 양국의 경제협력의 수위를 대폭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 이는 지난 달 미카엘 클라우스 주중 독일 대사가 중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양국이 각각 추진 중인 이른바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와 ‘산업 4.0’ 전략 사이의 접목과 협력을 강하게 희망한 사실만 상기해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우선 중국 정부가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구축) 사업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로서는 라이벌 영국에 뒤질 수 없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드러낼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인프라 스트럭처 분야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중국이 여러모로 부족한 만큼 독일의 경험과 기술이 이전되는 방향으로 협력이 모색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현실성이 농후하고 당장 실적이 나올 수 있는 분야는 제조업 분야라고 해야 한다. 메르켈 총리가 최근 스캔들로 궁지에 몰려 있는 폴크스바겐의 마티아스 뮬러 최고경영자를 이번 방중 기간 동안 대동하는 것도 바로 이런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행보라고 해도 괜찮다. 어떻게든 제조업 분야에서 대대적 협력을 해보자는 양국의 의지가 물씬 묻어난다고 할 수 있다.

메르켈 총리는 방중 기간 동안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회담을 갖고 양측의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으로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반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지 말라는 법도 없다. 독일로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증진시킨다면 그 정도의 립서비스는 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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