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도 한중일 정상회담에 관심 고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1027010015147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0. 27. 15: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중일 양자 정상회담은 불발될 수도
중국에서도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언론이나 오피니언 리더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시민들 역시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해도 좋다.

리커창
오는 31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리커창 중국 총리. 지난 201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이다./신화(新華)통신.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중국은 이번 대좌에 상당히 큰 기대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일본과는 더욱 알맹이 없는 대좌가 될 것으로 보는 듯하다. 아무래도 과거사 및 영토 문제 등으로 인해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같은 자리에서 대좌하는 것이 아직 껄끄러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탓이다. 심지어 일부 관측통들은 리 총리가 아베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조차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기까지 하고 있다. 한마디로 일본과는 만남 자체로 만족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31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은 나름 상당한 내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올 6월에 서명이 완료된 한중 FTA의 연내 발효 문제가 진척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자국이 주창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해상 및 육상 실크로드) 구축 프로젝트에 한국이 적극 호응해 올 것으로도 내심 바라고 있다. 경제무역, 교육, 환경, 과학기술, 인문 분야 등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양국이 ‘정열경열(政熱經熱·정치도 경제도 다 뜨겁다)’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관계가 좋은 만큼 상당히 건설적인 대화들이 오고갈 것으로 확신하는 듯하다.

중국은 이외에 한국과 중국이 모두 가입하지 않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나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와 관련해서는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 같은 분위기도 풍기고 있다. 또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한중일 FTA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강하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보인다. 한중 양국이 일본과 신뢰회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FTA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가 아닌가 여겨진다. 그럼에도 리 총리가 11월 31일부터 2일까지 3일 일정으로 서울로 날아가는 것은 중국 특유의 구동존이(求同存異·같은 길을 추구하나 다른 것도 인정한다는 의미) 외교 전략을 상기한다면 이해의 측면은 충분히 있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