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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동북 지방과 베이징 스모그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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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1.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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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될 기미 보이지 않아 한반도 타격 심각할 듯
지난 달 말부터 동북 지방과 베이징을 맹렬히 공격하고 있는 악성 스모그가 좀체 물러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 대한 영향도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모그
베이징을 강타하고 있는 스모그의 모습. 앞으로도 빈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기상 당국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동북 지역과 베이징의 스모그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을 중심으로 계속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창춘(長春)의 경우 초미세먼저 PM2.5 지수가 다소 개선된 100 이하를 기록하고 있으나 선양은 여전히 상당히 심각한 수준인 250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인근의 진저우(錦州)를 비롯한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 평균 200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노약자가 노출될 경우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베이징 역시 예사롭지 않다. 3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도 있을 뿐 아니라 매 시간 평균 200을 오르내리고 있다. 당연히 심각한 상태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황색 경보도 발령돼 있다.

이번 스모그는 15일부터 분 북풍이 계속될 경우 다소 완화될 수는 있다. 한반도에 대한 영향 역시 서서히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가 아닌가 싶다. 특히 베이징의 경우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난방이 시작되는 만큼 스모그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30대의 베이징 시민 왕춘루(王春如) 씨는 “매년 겨울만 되면 정말 고통스럽다. 더구나 우리는 아이를 키우고 있다. 생각 같아서는 베이징을 탈출해 비교적 공기가 맑은 남부 지방으로 생활의 기반을 옮기고 싶으나 직장 때문에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면서 베이징에서 스모그를 마시고 살아야 하는 고충을 토로한다.

중국 동북 지방과 베이징의 스모그는 대부분 화석 연료와 자동차 배기 가스 때문에 발생한다.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중국 환경 당국이 향후 15년 정도는 지나야 스모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반도 역시 앞으로 상당 기간은 중국발 스모그로 고생을 해야 한다는 결론은 가볍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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