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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자국인 피살로 서방 사회의 IS 타격전 동참 분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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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1. 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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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휘를 받는 것이 부담이나 분위기는 무르익어
중국인 한 명이 극단적인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에 의해 살해당한 사실이 19일 공식 확인됨에 따라 중국이 서방 사회의 IS 타격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더구나 이슬람 무장 세력이 준동하는 자국 내의 상황도 IS에 대한 응징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어 이 가능성은 단순한 가능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판징후이
IS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된 중국인 판징후이 씨. 중국의 IS 응징 의지를 촉발시킨 것으로 보인다./제공=국영 중국중앙방송(CCTV).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이 이날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 따르면 IS가 납치, 살해한 중국인은 판징후이(樊京輝) 씨로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와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에 이은 세 번째 동양인에 해당한다. 당초 중국 정부가 비밀리에 전해한 구조 작전에 의해 풀려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끝내 희생됐다.

현재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IS 타격전을 공언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테러 조직은 인류의 양심과 도덕적 최저 한계선을 무시한 채 인간성을 저버린 폭력적 짓거리를 선택했다. 범법자들이 법의 처벌을 받게 만들겠다.”고 훙 대변인이 강력하게 비난한 것으로 미뤄보면 어떤 형태로든 응징에 나설 것 같다. IS 응징을 위해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서방 사회의 행보에 보조를 같이 할 개연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게다가 APEC 정상회의(18-19일) 참석 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까지 이날 “테러리즘은 인류의 공적이다. 그 어떤 테러 범죄 활동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문제는 IS 타격전을 미국이 주도하는 현실적 상황이 아닌가 보인다. 국제 사회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양국의 라이벌 관계를 보면 진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국이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국가로 손꼽히는 현실을 상기할 경우 얘기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중국정법대학 한셴둥(韓憲棟) 교수는 “중국은 국제사회의 정의를 구현하는 행보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국가로 손꼽힌다. 미국과의 라이벌 관계 때문에 IS 타격전 동참을 망설이는 것은 대국의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중국이 IS를 응징하기 위해 서방 사회와 보조를 같이 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어떤 형태로든 국제사회의 IS 타격전에 동참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가 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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