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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리커창 총리 부인 청훙 펑리위안 못지 않은 주목되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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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1. 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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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순방에서 유독 빛나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퍼스트레이디들은 남편의 그늘에 가린 그림자였다고 해도 좋았다. 장쩌민(江澤民·89)과 후진타오(胡錦濤·73)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부인 왕예핑(王冶坪·87)과 류융칭(劉永淸·75) 여사 등이 그랬다. 본인들의 성향도 그랬겠으나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조용히 있는 것을 강요당했다고 할 수 있었다. 아마도 마오쩌둥(毛澤東)의 부인이었던 장칭(江靑)이 정권을 농단한 것에 대한 정치적인 트라우마 때문이 아니었나 보인다.

하지만 이런 관례는 시진핑(習近平·62)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정권을 잡은 이후부터 확연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53) 여사가 적극적인 내조 행보에 나서면서 퍼스트레이디라는 존재가 새삼 전면에 본격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청훙
남편과 함께 말레이시아 순방에 나선 청훙 서우두경제무역대학 교수. 20여 년 전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남편의 지인들을 만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이런 현실은 지난 주말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22일부터 말레이시아 공식 순방 일정에 들어간 리커창(李克强·60) 총리의 행보에서도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다. 부인 청훙(程虹·58) 서우두(首都)경제무역대학 외국어과 교수가 펑 여사 못지 않게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면서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어떻게 보면 펑 여사보다도 더 대단한 행보인 듯도 해 보인다.

물론 그녀가 남편과 동반해 해외 순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거의 매번은 아니더라도 리 총리가 해외 순방에 나설 경우 자주 동반한 바 있다. 리 총리가 총리로 재임하는 한 계속 이어질 수밖에도 없다. 그녀가 펑 여사와 함께 향후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때문에 크게 이상할 것도 없어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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