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5일 보도에 의하면 이런 도산 바람은 한때 경기가 좋아 임가공 제조업의 성지로까지 불린 주장(珠江)삼각주, 창장(長江)삼각주 등에 집중적으로 불고 있다. 특히 광둥(廣東)성 둥관(東莞)과 선전,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등에는 거의 열풍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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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기업인만 횡액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일이다. 하루아침에 졸부에서 빈털털이가 되는 것은 일도 아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한때 둥관에서 당대발복한 기업인으로 손꼽히던 자오신(兆迅)통신의 가오민(高民)회장이 아닐까 싶다. 한때 휴대전화 제조업으로 신화를 창조했으나 경기 불황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빚더미에 오르자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처럼 중국에 연쇄 도산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제조업 전반의 경기 둔화를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기술경쟁력 격화, 주요 제조업 분야의 공급 과잉 등도 이유로 꼽힌다. 부족함이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근로자들의 임금 급등, 생산재의 가격 급등 등도 도산 요인으로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도산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제조업 신화가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은 아닌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