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가수로 손꼽히는 마오닝(毛寧·47)이 27일 새벽 베이징의 모처에서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돼 연예인 생명이 위태로워지게 됐다. 자칫 잘못하면 단순한 징역형을 넘어 상당한 수준의 처벌을 당할 것으로도 보인다.
마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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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사범으로 체포돼 인생이 끝나게 생긴 마오닝./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도성의구(濤聲依舊)’, ‘만추(晩秋)를 비롯한 여러 대표곡을 보유한 그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운동 선수로 유명했다. 축구와 육상에서는 성 대표선수를 지냈을 정도였다. 고등학교도 체육 관련 학교를 나왔다.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8세 때 랴오닝성 가극원에 들어가면서 인생행로를 바꿨다. 스포츠맨에서 연예인이 된 것. 이후 그는 체육으로 다져진 뚝심으로 가수로도 승승장구했다. 준수한 용모를 바탕으로 가끔 TV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잘 나가는 연예인이었다.
그는 그러나 이번 마약 흡입 사건으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중국이 마약 사범에 대한 처벌이 강력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더구나 이웃집 스파이로 불리는 이른바 ‘차오양(朝陽)군중’, 다시 말해 베이징 차오양구 주민 단체의 제보에 의해 체포됐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재판을 지켜보게 될 상황에서 처벌이 가중되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일 수밖에 없는 탓이다. 그의 케이스가 유달리 재수 나쁜 케이스로 불리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