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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주도 중국, 출자 비율 30%이나 투표권은 26%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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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2. 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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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150억 달러 인프라 투자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주도한 중국이 자국의 AIIB 출자 비율은 30%에 달하나 투표권은 26.06%만 행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초기 5년 동안은 매년 100억-1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는 운용 계획도 처음으로 발표했다.

AIIB
지난 6월 말 베이징에서 열린 AIIB 설립 협정 서명식 광경. 올해 내 출범할 예정으로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진리췬(金立群) AIIB 초대 총재는 전날 열린 유럽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런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자국의 투표권 행사와 관련해서는 “AIIB는 중국의 일개 은행이 될 수 없다.”면서 대승적인 생각을 피력했다. 진 총재는 이어 내년의 경우에는 은행 운영 초기인 만큼 인프라 투자를 시험적으로 긴축 편성해야 한다면서 예상 대출액이 15억-20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총재는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하기로 결정한 위안(元)화와 관련한 입장 역시 피력했다. AIIB 융자를 달러로 제공하나 특별한 요청이 있으면 위안화를 포함한 다른 통화로 대출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 또 협조 융자와 관한 협의를 세계은행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른 국제 금융기관과 협의 중이라고도 전했다.

진 총재는 이날 2-5명 정도로 두기로 한 부총재의 인선에 대해서도 언급, 총 50여 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한국도 최소 1 명 이상 응모한 것으로 보인다. AIIB의 내부 분위기로 보면 부총재를 배출할 유력 국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해도 좋다. 이에 대해 진 총재와 호형호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은 “진 총재가 한국의 금융 전문가와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천도 의뢰해 개인적으로 소개했다.”면서 한국 출신 금융인이 부총재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AIIB의 현재 회원국은 57개국에 이르고 있다. 설립 자본금은 1000억 달러(약 116조원)로 이달 말 공식 출범하기 위해 막바지 조직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 첫 이사회를 개최한 다음 2분기에 첫 투자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으로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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