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종종 민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공무원과 이런저런 이유로 접촉도 한다. 공무원들로서는 이런 민원인을 상대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한마디로 연예인들에게 신경을 꺼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가는 징계의 횡액을 당할 수도 있다.
왕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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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차오양구의 부동산권리등기센터를 방문해 일처리를 한 왕페이. 사진은 찍은 공무원들은 처벌을 받았다./제공=포탈 사이트 신랑 연예판.
실제로 이런 케이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유력 포탈 사이트인 신랑(新浪) 연예판의 2일 보도에 의하면 우선 유명 가수 왕페이(王菲·46)와 관련한 사건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그녀는 지난 4월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부동산권리등기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자신 소유의 부동산과 관련한 등기를 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은 것. 당연히 현장의 공무원들은 그녀를 알아봤다. 난리가 날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그중 네 명은 그녀를 둘러싸고 사진까지 찍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왕의 매니저가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힌 것. 결국 네 명의 공무원들은 정직, 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
왕의 사건과 비슷한 이런 케이스는 전국적으로 적지 않다. 인기 연예인들의 여권 사진이나 은밀한 사진들의 종종 언론에 유출되고는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가 됐을 경우 사건과 관련된 공무원들은 하나 같이 징계를 당했다. 중국의 공무원들도 인간인 만큼 연예인에 관심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겠으나 진짜 지나친 관심은 꺼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