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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재편돼 신설되는 인민해방군 동북전구, 한반도 급변 사태 대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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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2. 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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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 사태 발발 가능성 높게 보는 것이 분명
중국 인민해방군이 기존의 7대군구에서 곧 확대, 재편될 4대 전구(戰區) 중의 동북전구에 한반도 급변 사태에 대비한 전구의 역할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에 쿠데타 등으로 인한 무정부 상태 같은 최악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 전구의 병력이 평양에 진주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9집단군
최근 백두산 근처에서 훈련을 한 중국 인민해방군 선양군구 산하 제39집단군. 동북전구에 편입돼 계속 한반도 급변 사태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군부 내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인민해방군 내 한반도 급변 상황과 관련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는 선양(瀋陽)군구 내의 제16집단군과 39집단군이다. 한반도 정세가 불안할 때마다 북한 정권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백두산 근처에서 종종 무력 시위를 벌이고는 한 부대들로 총 병력은 16만 명 정도에 이른다. 적은 병력은 아니나 인민해방군의 규모로 볼 때 많다고 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7대군구가 4대 전구로 통폐합되면 상황은 많이 달라진다. 무엇보다 병력이 지금보다 훨씬 많아진다. 동북전구가 선양군구의 거의 모든 병력과 인근 지난(濟南)군구의 제20집단군, 제26집단군, 제54집단군, 베이징군구의 제27집단군, 제38집단군, 제65집단군의 일부 병력을 흡수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 확실한 탓이다. 부대 규모가 커지는 만큼이나 한반도 급변 사태에 대비할 병력의 수 역시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한반도 급변 사태에 대한 대응이 동북전구의 임무 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임무로 설정됐다는 사실도 의미가 크다. 이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한 중국 군 최고 지도부가 최근 중앙군사위 개혁공작회의를 통해 확인한 방침이기도 하다.

중국 군이 이처럼 동북전구에 한반도 급변 사태에 대비한 전구의 임무를 부여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향후 한반도 내에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군 내부의 관측과 관련이 있다. 또 자국 국경 근처에서의 군사적 소요는 절대 불용하겠다는 의지 역시 나름의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만에 하나 급변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국면을 장악하려는 복안도 무시하기 어렵다. 이로 볼 때 중국 군부가 대대적으로 천명은 하고 있지 않으나 한반도 긴장과 관련해 나름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만은 확실히 사실인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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