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배출한 세계적 육상 스타인 류샹(劉翔·32)이 연예계에 진출할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그를 영입하기 위한 중화권 연예 기획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몸값 역시 적지 않을 전망이다.
류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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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한 공익 행사에서 농구 스타 출신인 야오밍(姚明)과 모습을 나타낸 류샹. 연예인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은 듯하다./제공=포탈 사이트 신랑(新浪) 연예판.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일 전언에 의하면 류는 전날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한 안전운전 캠페인 행사에 참석,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기자들이 연예계에 진출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나는 예능감이 충만한 사람이다.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
110미터 허들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력을 자랑하는 그는 현역 선수 생활 때도 방송과는 인연이 적지 않았다. 일반 인터뷰 뿐만 아니라 종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도 적극적으로 출연, 끼를 한껏 발산한 바 있었다. 때문에 은퇴 후에는 연예인으로 변신할 것이라는 말을 적지 않게 듣기도 했다.
그는 평소 넘치는 끼로 볼 때 연예계에 진출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장르가 아닌가 보인다.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배우나 가수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예능이나 토크쇼 등에서는 나름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그 역시 진짜 연예계에 진출한다면 처음에는 예능이나 토크쇼 등을 통해 간을 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려나 중화권 연예계에 또 한 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연예인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