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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리커창 총리, 좀비 기업과 한계 산업 퇴출 통해 개혁 완성 의지 강력 재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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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2. 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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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다시 거론될 듯
중국의 당정 최고 지도부가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기울이는 경제 개혁이나 구조 조정에 대한 의지는 거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해도 좋다. 입만 열면 언급한다고 해도 좋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 운용 전반을 책임지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최근 다시 한 번 이에 대해 강조했다. 이달 초 열린 경제공작전문가 좌담회에서 낙후 산업과 이른바 강시 기업은 조기에 퇴출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 아무래도 향후 강도 높은 개혁의 깃발이 오르는 것은 중국 경제의 운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최근 열린 경제공작전문가 좌담회에서 한계 산업 및 좀비 기업에 대한 퇴출을 강력하게 언급한 리커창 총리. 부득이한 선택인 듯하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경제 사정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사실 리 총리의 발언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현재의 경제 사정을 볼 경우 거론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우선 낙후 및 한계 산업의 상황을 살펴보면 알기 쉽다. 제철과 석탄을 비롯해 시멘트, 태양광 발전 산업 등이 과잉 생산 및 재고 누적 등으로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업종에 유독 많이 보이는 강시 기업들의 존재 역시 간단치 않다.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성 선전 증시에 상장된 2800개 기업의 10%에 가까운 266개가 강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이 기업들은 공제 후 주당 순이익은 지난 3년 동안이나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연히 은행 대출과 정부 보조 등으로 연명해온 이 기업들의 자본 대비 부채 비율도 예사롭지 않다. 하나 같이 100%를 훌쩍 넘어가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상황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생존을 연명해주면 할수록 중국 경제에는 부담이 된다는 결론은 가볍게 나온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리 총리의 의지는 이번 주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다시 강조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 회의가 내년 경제 운용 방향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도 괜찮다. 아무래도 내년은 한계 산업과 좀비 기업들에게 피바람이 불어대는 한 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게 중국 경제가 사는 길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이 선택은 부득이하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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