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경제 운용 전반을 책임지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최근 다시 한 번 이에 대해 강조했다. 이달 초 열린 경제공작전문가 좌담회에서 낙후 산업과 이른바 강시 기업은 조기에 퇴출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 아무래도 향후 강도 높은 개혁의 깃발이 오르는 것은 중국 경제의 운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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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종에 유독 많이 보이는 강시 기업들의 존재 역시 간단치 않다.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성 선전 증시에 상장된 2800개 기업의 10%에 가까운 266개가 강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이 기업들은 공제 후 주당 순이익은 지난 3년 동안이나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연히 은행 대출과 정부 보조 등으로 연명해온 이 기업들의 자본 대비 부채 비율도 예사롭지 않다. 하나 같이 100%를 훌쩍 넘어가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상황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생존을 연명해주면 할수록 중국 경제에는 부담이 된다는 결론은 가볍게 나온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리 총리의 의지는 이번 주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다시 강조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 회의가 내년 경제 운용 방향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도 괜찮다. 아무래도 내년은 한계 산업과 좀비 기업들에게 피바람이 불어대는 한 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게 중국 경제가 사는 길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이 선택은 부득이하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