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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CBM 둥펑 41 시험발사 등으로 미국과 다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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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2. 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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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는 이지스함 1척 증파 훈련 강행, 미국도 맞불
남중국해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으로 지난 11월 중순 경까지만 해도 충돌 기미를 보였던 중국과 미국이 다시 군사적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국면으로 진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규모 국지전이 발발하지 말라는 법도 없을 듯하다.

ICBM
둥펑-41로 추정되는 ICBM. 최근 중국이 발사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본토까지 타격이 가능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관측은 최근 양측의 군사적 움직임을 보면 크게 무리하지 않은 듯하다. 베이징 군사 소식통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무엇보다 중국의 움직임이 적극적인 것 같다. 지난 4일 사정거리가 1만1000-1만2000km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41을 시험 발사했다면 이런 단정은 진짜 충분히 가능하다. 플로리다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만큼 미국으로서는 자극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인민해방군 해군 함대가 조만간 서태평양에서 남중국해로 항행한 다음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보 역시 예사로워 보이지 않는다. 12월 이후에도 남중국해 인근 지역 항행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미국 해군에 대한 대응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 함대에 최신 이즈스 미사일 구축함을 증강 배치한 것에서도 어느 곳에서 국지전이 벌어지더라도 미국에게 밀리지 않겠다는 중국의 의지는 분명히 드러난다.

미국 역시 만만치 않아 보인다. 최악의 경우 충돌 불사 의지를 불태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미사일 방어(MD) 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일본과 공동 개발한 해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SM3 블록 2A’의 두 번째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최근 당당하게 밝힌 것이 일단 이런 의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은 새로운 아시아 방위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하는 것이 확실한 행보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단언해도 좋다.

동남아 최대 우방인 싱가포르에 대잠 초계기 P8을 순환 배치한 행보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최신예 전투함을 순환 방식으로 싱가포르에 기항시키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라고 해도 괜찮다. 앞으로는 더욱 빈번해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 중국과 미국 간의 전운이 현실로 나타나더라도 이제 크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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