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 중앙경제공작회의 통해 기업 구조조정 드라이브에 나설 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1216010011661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2. 16. 14:2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리커창 총리도 좀비 기업 퇴출 강조한 만큼 당연한 선택
중국이 빠르면 17일부터 막을 올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내년 기업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지 않은 한계 산업 분야의 기업과 이른바 강시(좀비) 기업들이 내년부터 줄줄이 퇴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전망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매년 연말에 열리는 경제공작회의 개최를 앞두고 최근 주재한 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대대적 개혁의 단행을 강조한 것만 봐도 크게 무리하지 않아 보인다.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관영 언론의 16일 보도에 의하면 시 총서기 겸 주석은 이 회의에서 심지어 기업 구조조정 강화를 2016년 10대 경제 핵심 과제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계 산업과 기업들을 그대로 놔둘 경우 공급 측면의 대대적 개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

사실 내년부터 기업 구조조정이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라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틈만 나면 ‘강시 기업 퇴출’을 계속 강조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진짜 그렇지 않나 보인다. 더구나 중국 경제 정책 당국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채택한 신창타이(新常態) 전략은 부실 기업들을 안고 갈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당장 고통이 따르더라도 도저히 안 될 기업들은 솎아내야 하는 것이다.

우한강철
중국의 대표적 철강 분야 국유기업인 우한강철. 선제적으로 직원을 감원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현재 퇴출될 기업들은 어느 정도 정해졌다. 철강, 시멘트, 석탄, 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국유기업들이 우선 대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 이 경우 현재 110개가 넘는 국유기업들은 퇴출이나 합병 등을 통해 대략 40여 개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우한(武漢)강철 같은 경우는 이에 대비해 이미 직원 1만1000명의 선제적 감원을 결정하기도 했다. 당연히 이로 인해 새로 태어나는 기업들은 규모가 커질 뿐 아니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개연성이 농후하다.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이외에도 거품 현상을 보이는 부동산 산업의 재고 해소, 기업 비용 절감, 금융 리스크 해소, 일대일로(一帶一路·육싱 및 해상 실크로드) 구축 정책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 같이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이 내년 신창타이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제 보다 분명한 현실이 되고 있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