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고향인 산시(陝西)성을 각별히 챙기는 것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17년 동안이나 살았던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푸젠(福建)성보다 더 위한다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라고 해도 좋다. 이러니 산시성을 중심으로 ‘시중쉰연구회’라는 단체가 상당한 파워를 자랑하면서 활동하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현재 사촌동생인 시인핑(習銀平·46)이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시인핑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친동생인 시위안핑(習遠平·60)보다 정치적으로 더 파워가 있는 것은 다 이런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최근 그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결행한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에 대한 정치적 복권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후 전 총서기가 시중쉰과는 완전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진짜 이렇게 단언해도 무방하다. 이런 인연 탓에 그는 후 전 총서기의 아들 후더핑(胡德平·73) 전 당 중앙통일전선부 부부장과도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급기야 그의 아버지 전기인 ‘시중쉰전’이 산시성에서 주관하는 우수사회과학 서적 1등상을 수상하는 일도 벌어졌다.사부곡을 부르는 그의 심정을 모르지 않는 산시성 정부와 유관 분야의 의중이 작용했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당연히 그의 사부곡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개연성이 농후하다. 아직 정권을 내려놓으려면 7년은 더 있어야 하는 만큼 이렇게 단언할 수 있다 내년에는 이미 제작된 그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에 이어 영화도 제작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파다한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