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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심각’ 스모그 북서풍타고 24일 한반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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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5. 12.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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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지역서 이틀 연속 ‘심각’ 수준의 스모그가 엄습하면서 24일쯤 한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중국 환경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랴오닝성 안산시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342㎍/㎥를 기록했다.

또 잉커우와 판진 역시 각각 328㎍/㎥와 327㎍/㎥를 기록하는 등 랴오닝 3개 도시가 모두 ‘매우 심각한(嚴重)’ 수준의 공기오염을 나타냈다. 이밖에 랴오닝성 선양(瀋陽) 258㎍/㎥, 진저우(錦州) 235㎍/㎥, 푸신(阜新) 215㎍/㎥ 등 상당수 지역에서 ‘심각한(重度)’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이번 스모그는 중국 동북지방에서 오는 23일 오후께 서북풍을 타고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어서 한국도 다음날이면 다시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00㎍/㎥ 이상의 스모그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13배 이상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수치이다.

특히 스모그가 발생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밤 오염물질이 도심에 덮였다가 오전 바람이 불면서 농도가 약해졌으나 안산, 잉커우, 판진 등 공업단지 밀집지역에선 오전 내내 공기오염 농도가 상승했다.

환경당국은 각 도시의 오염물질 유발업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대규모 공단, 제조업체 등에 대해 생산량을 줄이도록 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는 23일께 오후부터 스모그 농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별도의 스모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랴오닝성 환경당국은 “이번 스모그가 23일 오전부터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점차 약화되고 같은 날 오후 맑은 날씨가 돌아올 전망”이라며 당분간은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등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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