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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세기의 고고학 발견설 한나라 고분에서 사상 최초로 금판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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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2. 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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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보물들도 엄청나게 쏟아져
지난 2011년 3월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서 발견된 서한(西漢)시대 고분인 이른바 ‘해혼후묘(海昏侯墓)’에서 최근 온갖 진귀한 보물들이 발굴돼 중국 고고학계가 말 그대로 흥분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 고분 중에서는 처음으로 금판(金板) 20여 개도 발견돼 이번 발굴은 세기의 발굴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금판
‘해혼후묘’에서 출토된 금판. 글자가 판독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통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해혼후묘’는 약 2000여 년 전 것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무덤 가운데 가장 양호한 보존 상태를 자랑한다. 게다가 규모가 방대할 뿐 아니라 가장 형태가 완벽하게 잘 갖춰져 있다. 한마디로 한나라 시기의 대표적 고분이라고 해도 좋다.

유물들이 쏟아져나올 수밖에 없다. 우선 10톤이 넘는 금화가 나왔다. 약 200만 개로 함량은 황금 50Kg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시세로만 해도 어마어마한 가치를 자랑하는 셈이다. 여기에 말발굽, 옥패, 편종, 죽간, 옥기 등도 출토됐다. 당시 지배 계층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해혼후묘
‘해혼후묘’의 내부 발굴 현장 모습./제공=신화통신.
그러나 가장 주목을 모으는 유물은 역시 가장 나중에 발굴된 금판이 아닌가 보인다. 고분 주관(主棺)의 내관과 외관 사이에서 발견됐다. 길이 23Cm, 폭 10Cm, 두께 3mm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옻칠함 밑에서 수습됐다.

전언에 따르면 아직 금판에서는 글자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밀 조사 결과를 하게 된다면 발견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묘주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중국의 고고학자들이 이 금판의 발견에 환호한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지금까지 한나라 고분은 많이 발견됐다. 하지만 ‘해혼후묘’처럼 온전한 형태를 보인 경우는 상당히 드물었다. ‘해혼후묘’가 황제의 묘에 못지 않게 평가되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도 없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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