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미국과 일본 대만에 드러내놓고 접근, 양안 관계 출렁일 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11901001180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1. 19. 15:3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중국은 미일과 대만에 계속 경고할 듯
중국의 가상 적인 미국과 일본이 차이잉원(蔡英文)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의 총통 당선을 계기로 대만에 적극적인 우호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향후 중국과는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대만 민진당 정권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속셈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이에 따라 미일은 말할 것도 없고 대만에도 우호적일 수 없는 중국은 이 현상의 타파에 적극 나설 것이 확실할 것 같다. 더불어 중국과 대만 양안(兩岸)의 관계는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잉원 방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 당선자가 지난해 10월 방일,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고 있다. 재차 방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19일 전언에 의하면 대만 접근 행보에 적극 나서는 나라로 일본을 먼저 꼽을 수 있다. 16일 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이 차이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자마자 바로 기다렸다는 듯 담화를 발표하고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그 어느 국가보다 확실하게 구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역시 1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대만은 일본의 오랜 친구다.”라는 입장을 피력, 향후 중국 견제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에둘러 희망했다.

앞으로도 일본의 적극적인 관계 증진 노력은 더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차이 후보가 아베 총리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인 것은 이로 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5월에 거행되는 차이잉원 총통 취임식에 일본이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할 것이라는 얘기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은 아예 직접적으로 행동에 나선 바 있다. 국무부의 환영 성명을 낸 것도 모자라 18일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을 특사로 보내 차이 당선자를 예방하도록 한 것. 결과도 상당히 좋았다. 대만 차기 정부와 미국 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차이 당선자의 약속을 이끌어냈다. 양측간 각종 협력, 특히 경협을 위해 노력한다는 흔쾌한 답변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로 보면 올해 내에 차이 당선자가 사상 처음으로 방미에 나서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중국은 당연히 현재 구도의 타파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17일에는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기테라 마사토(木寺昌人) 주중 일본 대사를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달라는 압박을 가했다. 대만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이 없다. 미일을 등에 업는 것은 파멸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계속 경고하고 있다. 안 그래도 험난할 수밖에 없는 양안 관계는 향후 더욱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