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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중동 3개 방문국 중 첫 국가인 사우디 리야드에 이날 도착하고 나서 살만 국왕과 정상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 관계로 격상했다고 중국 신화 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의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3개국 방문은 새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외국 순방이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14개의 협약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했다고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는 전했다.
두 정상이 사인한 MOU 중에는 중국이 자국 서쪽으로부터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에 이르기까지 도로와 철로, 항구, 공항 등을 건설하려는 ‘실크로드 경제 벨트’ 계획, 고에너지형 원자로 건설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두 정상은 중동 내 주요 분쟁 현안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예멘의 국가적 통합을 지지한다면서 “예멘 내 분열과 혼란을 일으키는 어떠한 결정도 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이어 5년째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사우디 방문 기간 걸프협력회의(GCC), 이슬람협력기구(OIC) 지도부 등과 회동을 하고 20일 리야드에 있는 에너지연구소 개회식에 참석하고 나서 이집트로 향한다.
시 주석은 닷새 일정의 이번 중동 방문 기간 3개국 정상과 각각 회담을 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비롯해 양자 관계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유 등 에너지 외교에 주력하면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국가들은 중국의 최대 원유공급처이면서 7번째 교역 상대다. 또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의 핵심 경유지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반(反)테러 문제 등에 대한 중동 국가와의 협력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우디와 이란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시 주석이 양국 간 갈등을 완화하는 중재자 역할을 할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틀 일정의 사우디 방문을 마치면 중동의 인구 대국인 이집트와 이란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 들어 시리아 내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중동의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개입, 국제현안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시리아 내전과 관련, 시리아 정부 측과 야권 인사들을 잇달아 초청해 적극적인 협상 참여를 통한 내전의 평화적 종식을 촉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