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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비리는 이혼한 아들의 전 부인의 친정에서 앙심을 품고 제보했다고 한다. 이래저래 그의 낙마는 계속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라야 했다. 일부에서는 그가 다소 억울하지 않느냐 하는 동정의 말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하지만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의 4일 보도에 의하면 그의 낙마는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푸젠성에서 근무할 당시 엄청난 부동산 관련 비리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중앙에 올라와서도 계속 현지에 검은 손을 뻗치고 있었다는 것.
신문에 의하면 그는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는 완전 마당발로 통했다. 궁십억이었다는 별명은 무엇보다 이런 사실을 잘 말해준다. 그가 부동산 비리를 통해 최소한 10억 위안(元·1800억 원) 대 규모의 재산을 축적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측근이었다. 대 대만 업무를 잘 처리했을 경우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었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능력이 감당하지 못하는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중앙으로 올라와서도 푸젠성의 부동산 관련 사업에 빨대를 꽂은 채 단물을 빨다 철퇴를 맞고 말았다. 더불어 10억 위안 대의 재산도 다 몰수당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어쩌면 그에게 대만사무판공실 부주임 자리는 너무나 과한 자리가 아니었나 보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시 총서기 겸 주석도 사람을 잘못 봤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하기야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도 있으니 반드시 100% 그의 잘못이라고만 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