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연예계의 공식 커플인 판빙빙(范氷氷·35)과 리천(李晨·39)이 10일 약혼식을 올렸다는 소문이 연예계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럴 만한 이유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둘이 약혼식을 올렸다는 소문은 전날 오후부터 퍼졌다.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의 모 호텔에서 이날 정오에 둘의 가족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식을 올렸고 리천이 판빙빙에게 청혼을 했다는 것. 이후 이 소문은 거의 기정사실로 변한 다음 전국적으로 퍼졌다.
판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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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과 리천, 그리고 리천의 가족. 산둥성 옌타이의 모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이 모임이 약혼설로 와전됐다./제공=판빙빙 웨이보.
인터넷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의 SNS에서는 난리가 날 수밖에 없었다. 사실이 아니면 진화할 필요성이 있었다. 결국 판빙빙이 나섰다.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오늘 자리는 그저 내가 리천의 가족들과 밥을 먹는 자리였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약혼설은 확실한 소문이라고 주장한 것.
리천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판빙빙이 웨이보에 글을 올린 얼마 후인 오후 6시 리천공작실에서 성명을 내고 “약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현재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둘의 약혼설은 진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판이 계속 리의 가족들과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면 둘의 결혼은 진짜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