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북압박 반발…청와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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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 최고사령부 성명에 대한 우리 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가는 도발적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참은 “앞으로 북한은 무모한 도발로 야기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북한 독재체제의 붕괴를 재촉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우리 군이 ‘파멸’, ‘북한 독재체제의 붕괴’까지 언급하며 북한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전날 발표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에서 “적들의 특수작전무력과 작전장비들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 사전에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선제적인 정의의 작전수행에 진입할 것”이라며 1차 타격 대상으로 청와대를 지목했다.
조선중앙TV로도 방영된 이 성명은 ‘특별방송 전문 아나운서’인 리춘히 아나운서가 낭독했다. 리춘희는 김일성·김정일 사망과 1~4차 핵실험 등 북한의 중대 발표 때만 TV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명에 무게감을 더하기 위한 북한의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북한이 이 같은 형식의 중대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가중되는 대북압박에 대해 한 치도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규탄하고 제재 조치를 논의하는 엄중한 시점에 자신들의 도발 행위에 대한 반성과 책임있는 태도 변화는커녕 적반하장격의 노골적인 위협을 반복하는 행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이라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