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곳 경선 결과 발표…김석기·정수성 결선투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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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5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공천 결과는 또 발표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김 대표의 지역과 대구 지역 등 ‘관심지역’의 발표가 늦어지는 데 대해 “거기만 먼저 할 이유가 없다”며 “전체적으로 우리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서 심의를 하기 때문에 누구를 겨냥하거나 어떤 지역을 지정해서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5차 발표에 따르면 1차 경선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결선투표 지역도 2곳이나 탄생했다. 충북 제천·단양의 권석창·엄태영 예비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고, 경북 경주에선 현역인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한번 더 승부를 겨루게 됐다.
서울 지역에선 △동대문을(박준선) △서울 중랑을(강동호) 등 2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부산 연제에선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진성호·이주환 예비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 자리에 올랐다. 경기에서는 현역인 이현재 의원(하남)을 포함해 △의정부갑(강세창) △안양동안갑(권용준) △광명을(주대준) △이천(송석준)의 경선결과가 발표됐다.
현역인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과 김동완 의원(충남 당진)도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4파전이 벌어진 경북 안동에선 현역인 김광림 의원이 권오을·권택기·이삼걸 예비후보를 꺾었다. 경북 구미갑에선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이 경선 1위로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경남 창원·의창에선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현역인 박성호 의원을 꺾었다. 경남 진주갑에선 현역인 박대출 의원이 최구식 전 의원에 승리했고, 진주을에서도 현역인 김재경 의원이 경선을 통과했다. 제주갑에서는 양치석 예비후보가 ‘기호 1번’ 자격을 얻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