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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브뤼셀 공항테러 시작에 불과”...벨기에 경찰 CCTV찍힌 용의자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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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6. 03. 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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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CCTV에 찍힌 용의자들 사진=/AP, 연합뉴스
이슬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의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한편 벨기에 경찰은 공항 CCTV에 찍힌 테러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IS는 이날 밤 인터넷을 통해 아랍어와 불어로 낸 성명을 통해 “우리 형제들이 자살폭탄 벨트와 폭탄을 품고 자벤텀 공항과 브뤼셀 지하철역에서 최대한의 죽음을 가져오려 했다”며 “자폭 벨트를 폭파해 우리 형제들은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IS에 대적하는 모든 국가에 이와 같은 결과로 답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알라의 허락 아래 결과는 참혹하고 끔찍할 것”이라고 추가공격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한 IS와 연관된 매체 아마크통신은 벨기에를 ‘IS에 대적하는 국제동맹군에 참가한 국가’로 칭했다.

앞서 이날 벨기에 언론은 공항 테러의 용의 선상에 있는 인물들이라며 사진 한 장을 보도했다.

사진 속 인물들은 세 명의 남성으로 검은색 상의 차림의 두 명은 자살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여겨지며, 흰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방송 RTBF는 보도했다.

사진은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 건물 안에 설치된 CCTV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은 이날 오전 벨기에 경찰의 실수로 유출돼 소셜미디어에서 퍼졌으며, 이후 벨기에 연방검찰은 이들이 경찰 수사 선상에 있는 인물들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 3명 중 오른쪽 흰 점퍼 차림의 인물을 추적하고 있으며, 그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수사 당국은 전국 몇 개 지역에서 수색을 실시한 결과 브뤼셀 수도권 내 스하르베이크 지역의 아파트에서 못이 포함된 폭발 장치와 화학물질, 이번 테러를 행했다고 주장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발견했다.

하지만 아직은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연관 지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프레데릭 판레이우 검사는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밤 늦게 발표한 성명을 통해 테러가 발생한 공항이나 지하철역 현장에서 사진·영상을 촬영한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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