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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주 ICBM 발사 실험 성공, 연내 실전 배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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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4. 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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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가 사정권
중국이 지난 12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DF)-41’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둥펑-41을 연내 실전 배치하려는 중국 군의 계획은 더욱 확실한 현실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둥펑
둥펑-41로 보이는 미사일이 중국 군의 트럭에 실린 채 발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군은 지난 12일에 다시 시험 발사에 성공, 연내 실전 배치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관영 언론이 20일 미국 안보전문 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WFB)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둥펑-41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는 최신형 ICBM으로 2012년 7월 첫 시험 발사가 이뤄졌다. 차세대라는 이름이 붙는 미사일답게 최장 사거리도 엄청나다. 무려 1만500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부를 비롯한 미국 전역이 사정거리 내에 들어온다고 볼 수 있다.

목표물 명중 오차율 역시 놀랍다. 반경 120m 이하로 둥펑-31A의 300m보다 훨씬 정교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핵탄두를 6-10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MIRV(다탄두 각개 유도 미사일) 기능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열차를 이용한 시험발사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중국이 둥펑-41을 연내에 실전 배치하더라도 군사력이 미국을 능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크다. 최근 미국이 자국군 수뇌부를 중국과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들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 보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봐도 좋다. 중국으로서는 둥펑-41 시험 발사가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미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충분한 것이다. 중국이 둥펑-41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미국쪽에 발사 실험 사실을 은근히 흘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도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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