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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2조 사업’ 유치 한걸음 ··· 구리시 패착 ‘반면교사’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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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6. 10. 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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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단 11명 면면 보면 ··· 사업 본질 볼 수 있는 ‘안목’ 우려”
포곡프로젝트
경기 용인시가 추진 검토중인 포곡프로젝트
경기 용인시가 국제투자자문위원회(NIAB) 부위원장의 제안으로 사업비 12조 원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를 구체화 하고 있으나 구리시 패착을 ‘반면교사’ 삼아서 국제비지니스 전문가 참여 등 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구리시에서 외국인 투자의사·능력 입증 등이 안 돼 ‘예산낭비 및 족쇄 계약’ 논란만 남기고 10여 년째 답보 상태에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의 선례가 있는 가운데 용인시는 본질에 대한 명확한 해결방안도 없이 사업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시에 따르면 4차례에 걸쳐 NIAB 부위원장인 K씨와 외투 협의를 진행해 왔고 지난달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에 이어 다음 달 9∼18일 8박 10일간에 걸쳐 시장 등 11명이 미국 방문 예정으로 사업을 구체화 하고 있다.

방문단은 방미 기간 두 차례의 미셀 핀 등 NIAB 의장단 및 WIAB 투자 그룹과의 미팅, 2일간의 ‘BDNY Trade Fair(부티크 디자인 뉴욕 박람회)’ 참관을 통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타진한다.

WIAB 투자그룹에 의하면 전년도 맨하탄 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인테리어 산업군에 속하는 ‘디자인요소에 집중한 호텔· 리조트· 크루즈· 레스트랑·카지노· 클럽’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제조하는 제조사·디자인사 등 548업체(13개국)참여했다. 참관자는 5000여명이다.

그러나 막상 용인시 방문단 면면을 보면 사업의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국제비지니스 감각을 가진 전문가는 없다. 더욱이 수행성격의 사진·비서·통역인원이 방문단의 과반수 에 육박하고 있어 접근방식에서부터 공무원식 이라는 평이다.

양측은 포곡 프로젝트’를 통해 처인구 포곡읍 일원 561만9000㎡(170만평)에 외국 자본 12조 원을 유치해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월드디자인센터와 호텔,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 등을 짓는 것을 검토 중이나 WIAB 투자 그룹은 ‘다다익선’ 이라며 더 많은 토지를 필요로 하고 있어 사업을 가늠하기 어렵다.

시는 사업 부지의 수용 등을 통한 토지공급 및 사용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사업시행자는 디자인센터에 입주할 외국 기업 유치와 디자인 엑스포 유치, 외국인 주거분양 및 리스 등 운영에 대해 책임지는 방식이다. 시는 특수목적법인(SPC) 출자금(용인시 51%·민간 49%) 이외의 사업비 전액은 투자 그룹에서 조달하는 등 구리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035 용인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자연보전권역이며 특별대책지역인 해당 부지를 시가화예정지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에버랜드와 연계해 HD(Hospitality Design)산업과 마이스(MICE)산업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창조문화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시는 구리시가 해결 못한 ‘외국투자기관 책임자와의 법적 구속력 있는 투자계약’ 과 ‘외국인 투자능력 입증’에 대한 복안은 아직까지 구체화 된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업 인·허가가 국토부등 중앙부처인 구리시와 달리, 시는 수도권 정비위원회 심의대상이기는 하나 인·허가가 시장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작부터 공론화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되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며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구리시를 반면교사 삼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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