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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광교택지지구로 바로 옆에 수만평의 번암가족공원·정암수목공원·서봉숲속공원과 신대호수 등 호수공원이 조성된 곳으로 불과 30여개의 상가와 주택이 있을 뿐이다. 이곳에 5억원의 예산을 들여 특징 없는 태교정원을 마련한 것에 주민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태교정원에 대한 비판 이유는 예정됐던 꽃밭 조성 대신 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임신부의 ‘감성태교’ 부분이 사라졌고 몇개의 임신부 조형물만 설치됐다는 것이다.
공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다목적용 시설은 주차장처럼 설계돼 당초부터 태교정원 조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해당부지에 메밀꽃 ,부채꽃, 유채 등 계절별 맞춤형 꽃밭을 조성하기로 계획을 수립했으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했다.
시 관계자는 “태교정원이라고 하기에는부족하지만 유지비 등이 연 3억원 필요해 차라리 임산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예산으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며 “다목적 시설은 주차장으로 사용하려는데 국유지라 사용료 문제로 검토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윤원균 용인시의원은 “태교에 대한 어떤 콘텐츠 정립도 안 된 상태에서 여기저기 ‘태교’를 붙이는 전시성 행정은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