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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54·사법연수원 24기)는 이날 “검찰 의견 발표를 봤다”며 “지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일단 검찰의 공소사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이날 오후 중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강요미수 등 혐의로,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47)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에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특히 공소장 범죄 사실에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적고,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인지해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