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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은 한류테마를 관광 콘텐츠로 적극 개발해 중국인 관광객의 핵심으로 떠오른 20~30대 개별 관광객과 다국적 관광객 유치를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면세점 후보지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위치한 코엑스 일대의 관광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개발에 향후 5년간 300억원의 투자도 계획했다.
현대면세점이 ‘싼커’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형태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방한 관광객(유커)을 20%가량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개별관광객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유커의 연령도 개별관광을 선호하는 젊은층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유커의 연령을 살펴보면 2005년보다 0~20세와 21~30세의 비중은 각각 2%, 6%의 증가를 보인 반면 31~40세, 41~50세의 비중은 각각 7%, 9% 감소했다.
현대면세점은 젊은 싼커의 관심이 높은 한류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 한류스타를 테마로 1000㎡(303평) 규모의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 아이돌을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한류스타 등을 초청해 연간 3~4회 정도의 ‘한류스타 슈퍼콘서트(가칭)’를 열고, 사인회와 팬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압구정동에서 청담동까지 대형 연예기획사가 밀집된 지역에 조성된 ‘한류 스타거리(K-Road·1.08km)’를 강남구청과 협의해 현대면세점이 들어서는 무역센터점(2.9km)까지 확장한다는 구상도 세워뒀다.
특히 현대면세점은 문화관광콘텐츠 인프라 확대에 모기업인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콘텐츠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문화공연 전담 조직을 꾸려 매년 정기적으로 유명 아티스트 콘서트를 직접 진행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다양한 한류문화공연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대면세점은 코엑스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광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면세점과 한류 관광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코엑스 SM타운과 연간 30만명 이상의 개별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는 봉은사 등을 잇는 ‘싼커 관광 벨트’를 조성해 개별관광객 및 다국적 관광객의 접근성을 한층 높인다는 복안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서울지역 면세점의 경우 단체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마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개별 관광객을 신규 유치함으로써 국내 관광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편 코엑스 인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면세점은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오는 12월께 발표 예정인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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