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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밀양 화재, 부상자 치료·사고 수습 만전 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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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8. 01. 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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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넘은 사망자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 직접 점검
부상자 치료 병원 찾아 환자 상태 확인, 부상자·가족 위로
소방청·재난안전본부·청와대, 긴장된 자세로 매단계 점검 주문
밀양 세종병원 화재 부상자 위로하는 이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의료진에게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또 이 총리는 “의료 장비·시설 중 부족한 것이 없는가”라면서 “환자들을 잘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피해자 트라우마 치료계획을 세워 정신적 충격도 잘 치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 현장을 직접 찾아 부상자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의료진에게는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이 총리는 직접 응급실로 들어가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는 환자들을 일일이 돌아보며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했다.

이 총리는 할머니 환자들에게 “얼마나 놀라셨냐”면서 “어서 회복하시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앞서 밀양시청 상황실을 찾은 이 총리는 “(제천 화재 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같은 말을 하기에 면목이 없다”며 국민께 고개를 숙였다.

이 총리는 “사고는 많은 유형으로 생긴다”면서 “뼈아픈 경험으로 삼아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다시 한 번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이 총리는 “가족의 충격과 아픔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가족에게만 (수습을) 맡기지 않고 여러분의 뜻에 따라 충실히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우왕좌왕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을 하면 안 된다”면서 “항상 준비된 말을 일관되게 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여러 기관이 관심을 갖고 (사고 수습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거듭 지시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대책 논의하는 이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세번째)가 26일 오후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소방지휘본부 버스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두번째) 등 소방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또 이 총리는 “어떻게 짧은 시간에 이런 피해가 났는지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면서 “국민이 납득할 만큼 소상하고 투명하게 설명하기 바라며 그에 따른 책임규명이 뒤따라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34분부터 밀양시청 상황실에서 화상통화로 소방청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연결해 화상회의를 열고 사고 현황과 수습 진행 상황, 사후대책을 보고받았다.

화상회의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이철성 경찰청장,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 배석했다.

특히 이 총리는 “장례절차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면서 “이런 문제는 가족의 의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졸지에 가족을 잃은 분의 충격을 세심하게 헤아려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이 총리는 “피해자 신원 파악이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순식간에 불이 났다는 것”이라면서 “소방청과 재난안전본부, 청와대가 앞으로도 긴장된 자세로 매 단계를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상회의를 마친 이 총리는 화재현장인 세종병원으로 이동해 경남소방본부 소방지휘차에 올라 지휘상황을 확인하고 병원 내 인화성 물질이 있었는지 화재 원인 조사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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