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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시아투데이가 올해 1월1일~지난 27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요 협력사 간 계약 체결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5건의 계약이 진행됐다. 계약 총액은 무려 3550억원에 달한다.<그래픽 참조>
반도체 협력업체 특성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쪽 모두와 계약을 체결하는 일이 빈번하다.
유진테크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47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SK하이닉스와 162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테스는 1월 17일 삼성전자와 134억원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데 이어 25일에는 SK하이닉스와 223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까지 성사시켰다.
한 달도 되지 않는 시점에 한 회사와 연속해 계약을 맺는 사례도 잦았다.
유니셈은 1월4일 삼성전자와 84억원의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같은 달 26일에도 50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니테스트 역시 1월말 SK하이닉스와 74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2월말에도 61억원 규모의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받는 유무형의 지원도 협력사들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들의 설계기술을 직접 지원하는 새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기존 반도체 위탁생산은 대부분 고객사가 설계한 반도체를 삼성전자의 생산공장에서 양산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설계기술도 직접 지원한다. 위탁생산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계기술에 접근하는 동시에 기술 인력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최고 실적에 기여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150억원의 상생 협력금(매칭그랜트 방식)을 조성하는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억원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도 이달부터 2·3차 협력사의 혁신 및 역량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경영·공정·생산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 및 생산성 향상 설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지원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총 24개의 2차 협력사를 선발했다. SK하이닉스는 선발된 2차 협력사에 기존의 일반적인 경영컨설팅은 물론, 환경·안전·보건 분야 관리 및 인증 취득까지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론이 힘을 얻으면서 협력사들의 미래도 밝아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면서 반도체 비수기인 1분기에도 D램 가격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반도체 분야의 초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