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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출시 임박…자신과의 싸움에 나서는 고동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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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8. 0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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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때 마다 맞춤형 전략 도입, 노트9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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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먹거리를 확실하게 책임졌던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조만간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구체화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점은 라이벌인 중국 업체들은 정부 지원에 따른 물량공세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는 사실이다. 삼성전자로서는 반도체 이후의 실적을 견인할 ‘킬러 콘텐츠’가 절실하다. 이 때문에 조직 안팎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과 고동진 IM(IT·모바일) 사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을 8월 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개한다.

갤럭시노트9은 삼성전자 내에서 ‘침체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 및 ‘애플·중국 업체들의 공세 방어’라는 두 가지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기대가 큰 만큼 회사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고 사장의 어깨도 무겁다.

그동안 고 사장은 각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맞는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해왔다.

고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첫 해인 2016년 갤럭시S7을 출시하며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해 하반기에도 가격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갤럭시S7 출고가는 출시 뒤 약 1년 동안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8은 출시 판매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판단, 가격을 탄력적으로 인하하는 전략을 통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9는 전작의 판매량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정했던 만큼 기존 사용자 수요를 이끌어내는 파격적인 보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존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한국 기준 최대 47만원, 미국 기준 최대 300달러를 할인해주는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결국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9은 한 달여 만에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신작인 갤럭시S9을 바라보는 시각은 둘로 나뉜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 및 카메라 강화 등은 확실한 성공요인으로 꼽히는 반면, 전작과의 차별화 부족·가격 부담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올해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정체되기 시작한 만큼 갤럭시노트9은 이전보다 세밀하고 진일보한 전략이 절실하다.

따라서 고 사장은 전작의 단점은 최대한 보완하면서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한 갤럭시노트9를 내놓는 동시에 홍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외적인 환경도 고 사장에게 우호적이지는 않다.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를 내세우며 삼성전자의 입지를 좁혀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든 애플 역시 올해 갤러시노트9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위기 요인을 잘 극복한다면 올해 고 사장이 취임 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률은 2015년 9.8%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고 사장 취임 뒤에는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표 참조>

한편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은 6.4인치 크기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6.3인치)이나 갤럭시S9플러스(6.2인치)보다 크다.

저장 공간도 최대 512GB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최대 저장 공간인 256GB에서 두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램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8GB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 용량이 사상 최대인 3850~4000mAh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3300mAh였던 갤럭시노트8보다 최대 700mAh 늘어난 수치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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