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승무원도 ‘곤혹’...“밥 굶고, 착륙까지 기내 면세판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703010001868

글자크기

닫기

김민석 기자

승인 : 2018. 07. 03. 16:1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신규 전속모델(이수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계속되면서 식사 미제공, 기내 면세 판매 업무 가중 등 승무원들의 고충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승무원 복장을 한 아시아나항공 전속모델 이수민씨./제공=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으로 아시아나 항공기의 지연 및 기내식 미 탑재 운항이 계속되면서 고객은 물론 아시아나 직원들도 곤란에 빠졌다. 일부 승무원들은 11시간 장거리 비행을 식사를 하지 않은 채 근무에 나설 수 밖에 없었으며 늘어난 기내 면세품 판매로 승무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일 기내식 대란이 벌어진 이후 2일까지 총 155편의 운항 중 61건의 지연 운항과 64건의 기내식 미탑재 운항이 이뤄졌다. 3일에도 기내식 문제로 인한 지연과 미 탑재 운항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기내식이 미 탑재된 경우 항공기의 안전과 고객 편의를 제공하는 승무원들의 식사 또한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객들에 기내식 미 제공으로 인한 보상으로 아시아나항공이 30∼50달러 상당의 쿠폰(TVC)을 지급하면서 승무원들의 업무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고객들이 쿠폰을 기내 면세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함에 따라 기내 면세 물품 포장 및 안내 업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게 승무원들의 목소리다.

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은 “고객들에 식사 대신 기내 면세품 구매할수 있는 쿠폰 제공함에 따라 승무원들이 끼니도 거르고 랜딩(착륙)할때까지 기내 면세 판매에 몰두하고 있다”고 내부 부위기를 전했다.

기내식 미 제공 사태 이후 사측의 대응에 대해 지적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도 높다. “‘기내식 미제공’ 관련 고객 응대 절차도 나오지 않았고 직원들에 미안함을 표하는 내부 공지 하나 없다”는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또 다른 승무원은 “기내식 미 제공 매뉴얼이 없어 고객 불만에 대해 체계적이고 일률적으로 대응할 방법 없다”며 “고객 불편이 계속 되면서 승무원들이 죄송함을 느끼고 있으며 동료들의 자부심이 훼손될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