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총리, 3년 임기 한달 앞두고 물러나
호주 10년에 6명 총리....정치 불안정
|
호주 집권당인 자유당은 24일(현지시간) 캔버라에서 개최된 당 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모리슨 장관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모리슨 장관은 제30대 호주 총리에 오르게 됐다.
대표 선거에는 피터 더튼 전 내무장관·줄리 비숍 외무장관도 출마했으며 모리슨 장관은 결선투표에서 더튼 전 장관을 45대 40으로 제쳤다. 맬컴 턴불 총리는 출마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주 심각하게 전개되던 집권당의 치열한 당권 싸움이 일단락됐다.
모리슨 신임 대표는 2015년 9월 턴불 총리의 취임과 함께 재무장관으로 기용됐다.
최근 자유당 내에서는 턴불 총리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책을 둘러싸고 강경 보수파와 온건파 사이에 갈등이 폭발, 당 지도부 교체 움직임이 거셌다.
|
턴불 총리는 지난 21일 실시된 의원총회에서 대표 선거에 출마해 지도부 교체를 주도해온 더튼 전 장관을 물리쳤다. 하지만 이후에도 당내 총리 사임 압력이 수그러들지 않고 24일 당 소속 과반수 의원의 요구에 따라 이례적으로 한주에 두 번째 대표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가 소집됐다. 이에 턴불 총리는 대표 선거 출마를 단념했다.
더튼 전 장관이 이번 대표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만큼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또다시 당권 장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주는 최근 약 10년 사이 6번째 총리가 탄생할 정도로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
집권 자유당은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국민당과 함께 정부를 꾸려가고 있으며 제1야당인 노동당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