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전통 아일랜드서도 아동 상대 성폭력
아일랜드 총리 "피해자 어둠 속 도움 요청해도 들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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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성 세인트 패트릭 홀에서 “아일랜드 교회 구성원이 젊은이를 보호하고 교육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성적) 학대를 했다”면서 “추문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교와 사제 등 지도자를 포함해 교회가 이런 끔찍한 범죄에 대처하는 데 실패해서 분노를 촉발했다”며 “이는 천주교 공동체에 고통과 치욕의 근원으로 남았으며 나 역시 이런 인식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35년 만 아일랜드 방문을 위해 더블린 공항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 곧바로 더블린성으로 이동, 레오 바라드카르 총리와 면담하고 이같이 연설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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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정부와 여론주도층에서는 교황청이 이 문제를 묵과하고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면서 바티칸과 갈등해왔다.
바라드카르 총리는 교황에게 성직자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교회가 치유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아일랜드 가톨릭교회의 성 추문이 우리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교회에 오점을 남겼다”면서 “너무도 자주, 심각하고 잔인한 판단이 내려졌고, 피해자가 어두운 구석에 숨어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총리는 이어 “피해자를 치유하고 진실과 정의를 찾아주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교황이시여, 당신의 영향력과 권위를 아일랜드와 전 세계에서 이런 일이 바로잡히도록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이틀간의 방문 기간에 아일랜드 교회 내 성폭력 피해자들도 만나 용서를 구하고 위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