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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대책직전 서울 주간아파트값 0.45%↑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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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8. 08.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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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8월 마지막주 서울 주간아파트값 동향./제공 = 한국감정원
8·27 대책직전 집계된 서울 주간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용산·여의도는 상승폭이 꺾였지만 동작구와 강남3구가 집값을 밀어올렸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7일 기준 8월 마지막 주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은 0.45% 올랐다. 감정원이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첫째주 이래 사상 최고치다.

뉴타운·지하철 연장 등 서울 곳곳에서 개발 호재가 줄줄이 예고돼 집값이 불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흑석뉴타운 개발이 한창인 동작구(0.65%)가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주(0.80%)와 견줘서는 상승폭은 소폭 쪼그라들었다. 동작구는 8·27 대책에서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59%)·서초구(0.59%)·송파구(0.51%)가 지난주대비 상승폭이 모두 확대됐다. 같은기간 강동구(0.64%)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상승률 기준으로는 강남4구 중 가장 높았다.

보유세 개편안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재건축 단지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고 감정원 측은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용산·여의도 통개발 보류를 발표하면서 용산구(0.43%)와 여의도가 속한 영등포구(0.47%)는 상승폭이 소폭 쪼그라들었다.

8월 마지막주 주간 아파트 동향은 21~27일 가격변동을 집계한 결과다. 따라서 통계이후 발표된 국토교통부 8·27 대책, 금융위원회 대출 실태조사, 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등은 집값에 반영되지 않았다.

8·27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에 새로 지정된 경기 광명(1.05%)과 하남(0.45%) 모두 가격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의 경우 하안·철산동 재건축·재개발에 소액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튀어오르는 집값을 누르기위해 각종 규제를 연달아 내놨지만 과거 대책보다 강도가 약해 약발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정부가 지난해 8·2대책·가계부채대책처럼 잔뜩 규제를 가한 것이 아니라 일부 지역 규제 지정에 그쳐 이로인해 집값을 잡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3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전망돼 주택구입에 따른 대출이자도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다.

함 랩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버틸만하고 실수요자들도 집값이 더 오를거라는 기대감으로 시장을 보고있어 집값이 꺾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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