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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만찬은 문 대통령이 개각으로 물러나는 장관들에게 그간 애써주신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래 전 잡힌 다른 일정으로 문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한 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만찬 참석 장관들은 새로 임명된 장관 후보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때까지 (현직)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업무를 보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간 개각을 발표하면 물러나는 장관이 업무를 보기 민망해 일선에서 물러나 차관이 대행하고, 심지어 개각 발표 직후 후임 장관이 오기 전에 바로 이임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며 장관들이 같은 다짐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제 모인 장관들은 새 장관에 대한 청문회가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미덕을 새로운 관행으로 만들어보자는 결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때인 2004~2005년 당시 미국 국무장관 교체 일화를 소개하며 장관들의 다짐에 대한 소회를 밝힌 사실도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시 미국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으로 바뀌었는데 그 기간이 한두 달 걸렸다”며 “그 기간 우리나라에선 장관이 뒤로 물러나는 경우가 관행이었지만 파월 장관은 유럽과 모로코 등을 방문하는 등 마지막까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봤는데, 그때 참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라이스 장관은 2004년 11월 지명받고 이듬해 1월 상원 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았다. 파월 장관은 후임인 라이스 장관이 상원의 정식 인준을 받을 때까지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한 후 인준 이틀 뒤 이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