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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유엔총회 연설 “제재로 굴복시킨다는 건 망상” 예상보다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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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9. 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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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일방적 무장해제 없다"..."안보리 대북제재 변한 게 없어 우려"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핵기술 이전 않을 것 확약"
리용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동시행동과 단계적 실현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지만 일방적 핵 무장 해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리 외무상이 26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지만 일방적 핵 무장 해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동시행동과 단계적 실현 방침을 재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리 외무상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 채택된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조선반도는 아시아와 세계 안전에 기여하는 평화 번영의 발원지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가 변한 게 없다며 극히 우려된다며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킨다는 건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이 북한의 선(先) 비핵화만 주장하면서 한국전쟁 종전선언 발표까지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 확약했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의 이날 연설은 북한 당국의 비핵화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는 국면에서 예상보다 강경한 내용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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