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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발굴 ‘해방풍’, 한국 맛의 방주 100호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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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18. 10. 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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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해방풍 농가소득 작목 육성
해방풍 맛의 방주 행사 개최2
전찬걸 울진군수(가운데)가 지난 11일 서울시 안국동 소재 상생상회에서 해방풍을 한국 맛의 방주 100호로 등재하는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발굴한 해방풍이 한국 맛의 방주 100호에 등재됐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이 인증하는 맛의 방주는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와 음식을 목록화하고 복원하는 생물다양성 운동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4800여종이 등록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울진군에서 발굴한 해방풍이 이번에 100번째로 등재됐다.

군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해방풍을 2014년 발굴해 자생지를 복원하고 시설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현재 4.0ha의 재배 면적을 확보했다.

해방풍은 조선환여승람에 울진군의 토산품으로 소개돼 있으며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저술한 한국최초의 음식평가서 ‘도문대작’ 첫머리에 소개될 정도로 식미가의 뛰어난 식재료이다.

또 풍을 예방한다는 뜻으로 그 이름처럼 중풍에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옛 문헌 ‘만기요람’ 군정 편에는 모래밭에서 자라는 방풍을 해방풍으로 따로 이름 붙여 불렀으며 약성과 맛이 뛰어나다고 전하고 있다.

군은 슬로푸드한국협회와 지난 11일 서울시 안국동 소재 상생상회에서 해방풍을 한국 맛의 방주 100호에 등재하는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언론, 유통업 관계자, 요리연구가, 블로거 등 식문화 리더 100여명을 초청해 개최했다.

김선원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울진군 특화작물인 해방풍이 맛의 방주 100호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해방풍이 가진 식자재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이 일반에게 널리 알려져서 도시소비자들에게 많이 애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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