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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석 인사처장 “9급 공무원시험 과목 개편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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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8. 11. 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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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공청회 등 통해 현장의견 듣겠다"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정 등은 성과…인사분야 ODA 사업도 추진"
면접시험관련 자료 살펴보는 김판석 처장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이 지난달 23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치러진 2018년 국가공무원 7급 면접시험장을 방문해 면접시험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인사혁신처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29일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과 마찬가지로 9급 시험에도 공직성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영어와 한국사 등 일부 과목을 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문제를 내년부터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사처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7급 공무원 시험은 2021년부터 국어 과목 대신 PSAT를 보게 하고 한국사도 (지난해 바꾼 영어처럼) 검정시험으로 대체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 처장은 “고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대부분인 9급 시험에서 고등학교 과목과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과목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검토하려고 한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듣고 중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일례로 세무직 9급을 뽑았는데 주로 고등학교 때 배운 과목으로 (시험을) 치르다 보니 세법과 회계학을 몰라서 취업 후에 다시 가르쳐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처장은 “9급에도 국어 대신 PSAT를 볼 것인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바꾸기보다는 선택과목부터 고민할 것”이라며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점은 수험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중지가 모인 것부터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처장은 “7급 시험(과목개편)도 2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발표했었다”며 “한 해에 두 시험을 손대는 것은 수험생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는 만큼 내년에 개편 여부를 검토는 하되 방향이 정해지더라도 (7급 시험을 개편한) 올해처럼 2~3년의 유예기간을 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출범 이후 4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는 7급 시험을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한 것을 비롯해 공무원시험 선발 소요시간 2개월 단축,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정, 공정채용 가이드북 발간, 소방·해경 등 현장공무원 대상 역량강화 프로그램 마련, 균형인사 연차보고서 발간 및 통계 개발 등을 거론하며 다소 후한 점수를 매겼다.

특히 김 처장은 “고위공무원단 제도, 공무원 역량개발시스템, 국가인재 DB와 전자인사관리시스템 등의 인사정보시스템, 공직윤리제도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7년에 발간한 정부평가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인사 분야에 있어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다른 나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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